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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솔」 대량생산 성공/한국신약,생명공학연서 기술이전 받아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변광호)는 1일 유장렬·곽상수박사팀이 지난 95년 개발한 항암제 「택솔」(Taxol) 추출기술을 (주)한국신약에 이전, 최근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한국신약은 지난 95년부터 약 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현재 시제품 생산을 거쳐 월 1백50∼2백g의 택솔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간 4∼5㎏(2천∼3천명의 환자가 1년간 필요한 분량)의 택솔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박사팀은 한국신약으로부터 지난 94년 선수금으로 2천5백만원을 받은데 이어 8년간 연간 매출액의 1%를 기술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택솔」은 소나무와 비슷한 주목의 나무껍질과 잎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난소암·유방암 등 말기 암환자에 대해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인다. 유박사는 『최근 택솔의 항암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주목 잎이나 씨를 달여 먹거나 술을 담가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잎이나 씨에는 독성분이 많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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