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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16번째 안내견 기증

공직 생활 시작을 앞둔 예비 공무원이 안내견을 기증받았다.

삼성에버랜드는 10일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7급)에 합격해 임용 대기중인 최수연씨(28세)에게 안내견 '온유'(2세, 수컷)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날 안내견을 무상기증 받은 사람은 예비공무원 최수연씨를 비롯해 한빛예술단 단원 김하연씨(30세), 대학생 김소라씨(20세, 女), 직업재활원 교육생 김호현씨(30세, 男)등 4명이다.

최수연씨는 이날 행사에서 "13살에 실명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성장했고 이제는 안내견 '온유'도 받았으니 안내견과 함께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특히 이번에 무상기증 받은 안내견 '온유'가 1월 13일생(2010.1.13)으로 자신과 생일이 같은데 대해 "우연한 일이지만 생일이 같은 안내견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인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을 보급해온 삼성은 삼성화재 후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8~10마리의 안내견을 양성해 지금까지 156마리를 무상기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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