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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업계에도 친환경·고효율 바람
입력2011-07-11 18:03:52
수정
2011.07.11 18:03:52
윌로펌프 '스마트 펌프' 대거 출시<BR>전자제어 방식… 에너지 20% 절감, 소음 줄이고 공운전땐 전원 차단도
최근 산업계를 주도하는 친환경, 고효율 바람이 펌프 업계에도 불 전망이다.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는 지난 주말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에너지 절감과 소음 감소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 펌프'를 대거 선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연중 윌로펌프 대표는 "중, 소형 빌딩 펌프 시장에서 친환경과 고효율 기능을 갖춘 스마트 펌프가 앞으로 중요한 제품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이날 설명회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펌프 제품이 눈에 띄었다. 우선 'PE-350MA'는 국내에서 출시된 소형 가압용 펌프 중 유일하게 전자 제어방식으로 작동되는 '인버터' 제품으로, 압력 스위치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펌프와 달리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는 장점을 가졌다.
그 덕분에 물의 흐름과 전기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져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0% 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평균 50dB, 최대 70dB에 달하는 모터 소음을 세계 최초로 심야 주택가의 소음 수준인 40dB로 낮춰 소음 걱정 없이 어디에서나 설치가 가능한 편리함도 돋보인다.
이밖에 물이 없는 상태에서 펌프가 운전하는 '공운전'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고장위험을 줄였고, 한파로 펌프 내부 온도가 내려가면 자동으로 운전해 동파를 막을 뿐 아니라 반대로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펌프 작동을 멈춰 파손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해 유지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PE-350MA 제품에 이어 윌로펌프가 국내 시장에 최초로 내놓은 '드레인리프트 DLV-270MA'와 소형 배수용 펌프인 'PD-200/350MA' 시리즈도 이날 첫 선을 보였다.
DLV-270MA는 자연 배수가 힘든 공간에서 오수를 완벽하게 밀봉, 작동시 악취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하에 입지한 주택이나 상업시설에서 환영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닥에 고인 물을 0mm까지 배수하는 PD-200/350MA 시리즈는 장마철 저지대나 상습 침수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 대해 이수원 윌로펌프 R&D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펌프'의 콘셉트에 맞게 기존 국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려 했다"고 말했다.
2000년 12월 글로벌 펌프기업인 독일 윌로그룹의 국내 법인으로 출범한 윌로펌프는 현재 국내 빌딩 및 생활용 펌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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