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이 경제사절단 참가신청을 상시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해외 정상외교 계획이 확정된 뒤에야 3~4일의 기한에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알지 못했거나 준비기간이 촉박한 기업들은 신청조차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앞으로 기업들은 정부가 인터넷에서 운영하는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president.globalwindow.org)'에 접속해 연중 내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에는 관심 국가와 분야·업종 등을 지정하면 된다. 이후 정부는 해당 국가와의 정상외교 일정이 잡히면 신청 접수된 기업들을 경제사절단 우선후보군으로 포함한다.
산업부는 접수된 기업들의 관심 분야를 참고해 정상외교시 세일즈 외교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포럼·간담회 등 각종 행사도 가급적 신청기업들이 요청하는 사업 분야에 도움이 되도록 짜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들에 정상외교 성과의 사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와의 정상외교에서 어떤 합의사항이 도출됐다면 이해관계가 걸린 기업에 합의 이행상황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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