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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부동산 훈풍에도 상장건설사 실적 악화

1분기 국내건설 매출 16조3,000억… 4.5%↓

영업익 15.8% 감소… 순이익도 57.8% 급감

매출액영업·세전순이익률 모두 악화돼

이자비용 감소에도 이자보상비율 18.3%↓

업체 46.9%,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감당못해

최근 주택경기 훈풍에도 불구하고 상장 건설기업들의 지난 1분기 실적과 수익성은 악화됐습니다.

오늘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건설사 126개사의 국내건설 매출은 16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 줄었습니다. 이는 해외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과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상장건설기업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4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8% 줄었고, 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57.8% 급감했습니다. 매출액영업이익율도 1.9%에서 1.6%로 하락했고 세전순이익율은 2.3%에서 1.0%로 떨어져 수익성이 모두 악화됐습니다 .



이자비용이 감소했음에도 건설기업들이 실적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게 증가해 이자보상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 업체는 전체의 46.9%인 59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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