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외국인 한국유학생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 만들기에 나섰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는 미래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할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한국의 산업 현장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나아가 글로벌 각 국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500명은 행사 첫 날인 28일 지역별로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에서 차체라인, 의장라인을 견학하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철강 제조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한 후,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 모여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을 위해 뮤지컬배우 ‘차지연’, 힙합 가수 ‘버벌진트’, DJ ”IT”와 함께하는 댄스타임 등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둘째 날인 29일에는 운동회를 열어 이들이 제기차기 등 한국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행사가 지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를 통해 약 8,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했으며, 이를 오는 2015년까지 총 1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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