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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과학소식] 변종생물 꾸준히 는다

「고질라」가 현실로 등장한다?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고질라는 어디까지나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일 뿐이다. 그러나 변종 생물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남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를 가르는 강을 따라 위치한 늪지대에 새롭고 비정상적인 종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40여년 동안 핵탄두 제조를 위한 핵 공장들이 활동하던 지대. 일급 비밀 지역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았던 것처럼 핵 실험 오염 지역에서 괴상한 생물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괴물같이 큰 입을 가진 농어, 정상보다 몸체가 긴 악어 등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기형 생물들이다. 특히 이 지역 물고기들은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에 오염됐고 악어를 비롯한 다른 야생 동·식물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정부는 생물의 수를 줄여 이같은 생물의 기형화를 막기로 하고 사냥꾼 외에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 지역에는 100여종의 파충류와 양서류, 79종의 민물고기, 악어, 멸종위기에 있는 여러 딱다구리, 나무황새, 흰머리독수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과학문화지원단 이종섭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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