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가 말레이시아 태양광발전소 건설 수주에 성공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태양광 전문업체 에스에너지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600km에 위치한 쿠알라펠리스에 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최대 태양광발전소 소유업체인 사이파크(CYPARK)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에스에너지는 설계ㆍ구매ㆍ시공(EPC)를 담당해 오는 7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용호 에스에너지 부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태양광발전소는 설계ㆍ자재ㆍ건설ㆍ운영ㆍ유지보수 등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유지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에스에너지 자체기술로 공급하게 된다”며 “태양광시장에서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말레이시아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내달 말 완공될 미국 캘리포니아지역 5MW 태양광발전소와 더불어 에스에너지 해외시장 개발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판매지역을 다변화함으로써 태양광산업에서 지속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에스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모듈판매와 개발사업을 두 개의 큰 축으로 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모듈판매는 직수출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ㆍ제조자개발생산(ODM),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소형모듈로 다각화하고 개발사업은 EPC와 발전소운영으로 다변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판매지역도 독일중심의 유럽시장과 국내뿐 아니라 미국ㆍ일본ㆍ중동ㆍ동남아로 확대해 매출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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