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 대비 0.58%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도 전날 보다 0.51% 오른 5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모직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250만주(1.85%)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전 공약했던 주주가치 재고의 첫 조치”라며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도 방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말했다.
피합병법인의 삼성물산의 시름도 덜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은 차익거래에 따른 제일모직-삼성물산 주가 비율이 합병비율로 수렴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매수 청구권 행사 관련 위험이 큰 피합병법인 삼성물산의 시름을 덜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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