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중소기업 지원금 전액삭감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조성키로 한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울산신용보증조합 출연금이 의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중소기업 지원이 어려울 전망이다.22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5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울산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시 출연금 50억원을 확보키로 했으나 최근 시의회가 예산심의를 하면서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난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전액 삭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의 75%가 담보물과 신용부족으로 운영자금을 구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내년 추경예산에서 이들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나 시 재정 상태가 워낙 열악해 현재로선 확보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울산=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