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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 美 누적판매 혼다 제쳤다 8월까지 77만대로 5위… 시장 점유율 9.1% 차지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의 판매호조가 8월에도 계속됐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8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로 미국 내 5위에 올라섰다. 현대ㆍ기아차는 8월 미국시장에서 총 9만9,693대를 팔아 9.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GM(20.4%), 포드(16.3%), 크라이슬러(12.2%) 등 미국 빅3가 1~3위를 차지했고 도요타가 12.1%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5만8,505대(5.5%)를 팔아 지난해 동기보다 9%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44만8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3,491대)에 비해 21%나 판매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8월에 쏘나타가 2만682대로 가장 많아 팔렸고 엘란트라(한국명 아반테)는 1만5,054대, 싼타페(8,828대), 엑센트(5,289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8월에 4만1,188대(3.8%)를 팔아 7월의 4만5,504대(4.3%)에 비해 판매량이 다소 줄었으나 연간 판매대수는 33만1,796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35만6,268대)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기아차가 8월까지 판매한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7,953대에 비해 무려 39.4%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기아차 중에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8만8,613대가 팔린 뉴쏘렌토로 8월에만 1만3,573대가 팔렸다. 쏘울(6,885대), 포르테(6,677대), 옵티마(6,157대) 등도 8월에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옵티마(한국명 K5)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2%라는 놀라운 판매 신장률을 뽐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8월에 한국 공장의 하계 휴가 등으로 생산량이 부족해 쏘울ㆍK5 등의 수출이 다소 부족해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며 "수출물량이 회복되고 9월부터 미국에서 K5가 생산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의 올 1~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7만2,659대를 기록해 누적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미국에서 현대ㆍ기아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9.1%를 나타냈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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