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MF이후 엔-달러 환율 주가영향력 확대
입력1998-11-02 00:00:00
수정
1998.11.02 00:00:00
작년말 외환위기 이후 해외금융시장의 각종 여건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아진 반면 엔-달러 환율의 영향력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정자산이나 자사주 처분, 합병 등 재무구조 개선이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거시경제요인 및 기업공시의 주가영향력 비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작년 마이너스 0.45에서 올해 마이너스 0.04로 영향력이 낮아진 반면 엔-달러 환율은 마이너스 0.05에서 마이너스 0.20으로 주가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졌다.
엔-달러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란 것은 환율이 하락(상승)할수록 주가는 상승(하락)했다는 뜻이며 절대 수치가 클수록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또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상관관계는 작년 마이너스 0.35에서 마이너스 0.50으로 주가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현상이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해외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좌우되면서 내수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내금리와 엔화환율이 주가의 중심지표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의 공시내용을 보면 자산재평가나 합병, 영업양수.도 등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관련공시가 크게 늘었고 주가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처분의 경우 공시일전후 30일간의 초과수익률이 작년 5%에서 올해 20%로 크게 높아졌고 이밖에 자산재평가를 비롯해 합병이나 영업양수.도 등도 주가에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