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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단기급등 경계매물 쏟아져 12P 하락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000억원가까이 나오면서 우량 대형주들이 맥을 못춘 반면 증권, 건설주는 여전히 강세를 지속했다.기관들이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도 순매도로 반전했다. 하지만 개인투자가들은 대중주와 재료보유 개별종목을 사들이며 큰 폭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들이 증자발표설로 크게 하락, 지수낙폭이 커졌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4포인트 하락한 555.17포인트를 나타냈다. 사자와 팔자세력간 매매공방이 이어져 거래량은 3억3,482만주로 크게 활기를 뛰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지수급등에 따라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 및 경계매물이 증가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고객예탁금 증가세와 회사채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및 실물경기 회복조짐 등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중주로 매수세가 유입, 전장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차익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삼성그룹의 증자설 등 악재가 흘러나오면서 지수는 급락세를 반전,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와 우량 대형주의 낙폭이 커지고 당분간 조정국면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지수하락세가 이어졌다. 롱텀캐피털에 이어 또다른 헤지펀드의 파산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수하락속에서도 증권주와 건설주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상한가가 속출하는 강세를 지속했다. 특히 건설주는 정부의 대대적인 건설경기부양책 소식으로 사자주문이 크게 늘었다. 건설경기부양책으로 건설주와 함께 성신양회 등 시멘트관련주도 상한가 종목이 많았으며 아남반도체는 외자유치설, 조흥은행은 합병설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1개 등 487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54개였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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