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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금리 밑으로 하락

증권사·外人 순매수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년2개월여 만에 기준금리(2.5%)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이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채권금리 눈높이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일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049%포인트 하락한 2.464%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3일 2.470%를 기록한 후 1년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 시장에서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1,800계약, 411계약을 순매수하면서 금리를 끌어내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날 당정회의에서 "대규모 거시정책 패키지 등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고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8월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채권 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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