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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의 직원 가족 챙기기

연말연시 맞아 전세계 3,000여 직원 가정에 감사편지와 피자세트 배달

지난 22일 LG전자 미국 샌디에이고 북미R&D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김상국(오른쪽) 부장 가족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현지 집으로 보낸 'CEO 피자'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전세계 3,000여 직원 가정에 직접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지난 22일 국내 및 해외법인 조직책임자와 노조 간부, 생산라인 관리자, 사원 협의체인 주니어보드 등 총 3,000여 직원의 가정에 감사 편지와 함께 피자, 샐러드 및 음료 세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지난 한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특히 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 한해 여러분의 노력은 훗날 세계 1등 기업 LG전자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희망찬 내년을 위한 내실 있고 알찬 계획을 세우시기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국내외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CEO 피자를 전달해왔다. 현재 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약 6천 판의 피자가 발송됐다. LG전자는 구 부회장의 가족 챙기기와 발맞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권장휴무를 실시한다. LG전자 직원들은 실질적으로 24일 토요일부터 내년 1월 1일 일요일까지 최장 9일간의 연말 휴가를 보내게 된다. LG전자는 과거 별도 휴가 없이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연말에 하루 정도 휴가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권장휴무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보내면서 희망찬 새해를 위한 알찬 계획을 세우도록하는 것”이라며 “일할 때 확실히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쉬자는 의미의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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