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이티젠은 24일 광동제약과 자사의 NK세포 활성도 검사 키트인 엔케이뷰키트(NK Vue Kit)의 일본 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소량(1ml)의 혈액 채취 만으로 인체의 면역과 관련된 NK세포의 활성도 수치를 48시간 내에 알 수 있다. 검증된 시험기법(ELISA)을 이용함으로써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 사전 암 발병 가능성 예측은 물론 암 치료 후 모니터링, 암 치료제 동반진단 도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광동제약과의 제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두 회사는 엔케이뷰키트 국내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티젠의 관계자는 “광동제약과 제휴로 엔케이뷰키트의 가능성과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며 “광동제약과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약 4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엔케이뷰키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최근 품목코드를 부여 받은 상태이며 검진센터의 경우 통상 1~2월에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실적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예비심사를 통과한 미국 FDA 승인도 앞두고 있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의 실적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티젠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내년 1월 중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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