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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 “완만한 상승”/한은 전망
입력1997-07-08 00:00:00
수정
1997.07.08 00:00:00
◎성장 6.3%, 무역적자 10억불로 줄듯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하반기중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국내총생산(GDP)기준 성장률이 상반기 5.6%보다 높은 6.3%로 상승, 연간 6.0% 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저점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다소 늦은 4·4분기께가 지나고 이후에도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때문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7일 발표한 「9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하반기중 설비투자가 계속부진하겠지만 수출과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민간소비도 차츰 회복돼 상반기보다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의 전망치보다 10억달러 줄어든 1백70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적자는 상반기에 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하반기에는 10억달러로 감소, 연간 75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전망치인 4.7%보다 0.4%포인트가 낮은 4.3%로 지난해 상승률 4.5%보다는 0.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하반기중 우리 경제가 수출, 건설투자, 민간 소비 등의 부분적인 회복에 힘입어 성장률이 6%대로 올라서고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는 등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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