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으로부터 ‘스펙트라(SPECTRA)’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17일 루트로닉의 대표 피부성형 레이저 의료기기인 ‘스펙트라’가 SFDA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코투(eCO2)'에 이어 두 번째다.
메디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피부·성형 레이저 및 비만 의료기기 시장은 12억불 규모로, 중국은 성형 시술 건수에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 시장이다.
고성호 루트로닉 해외영업팀 이사는 “피부성형 레이저 의료기기의 판매는 소득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의 성장성은 매년 괄목할만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깐깐하기로 유명한 SFDA가 루트로닉의 제품을 벌써 두 번째 인증했다”며 “중국 정부가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현지 의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루트로닉이 SFDA의 인증을 받은 스펙트라는 ‘큐 스위치드 엔디야그(Q-Switched Nd:YG)’ 레이저로 피부과가 기본 장비로 구비하는 대표적인 레이저 의료기기다.
회사는 이 제품이 SFDA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중국 내 피부성형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트로닉은 전 세계 60개여국에 판매처를 확보한 국내 1위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41억원 중 64%가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