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 안의 가전제품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술이 온집안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은 오늘 스마트홈 기기 관련 협력사들과 손잡고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오늘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발표 행사를 열고 홈기기 분야 대표기업들과 협력한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개방형 플랫폼과 이를 토대로 개발된 협력사들의 가전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기술기업의 참여를 촉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영훈 상무 /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파트너들과 다 함께 같이하는 일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고 스마트홈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홈 가전제품들이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됩니다.
실수로 깜빡하고 잠그지 못한 가스밸브는 집에서 멀어짐과 동시에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날씨 정보에 따라 제습기가 스스로 작동해 집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외출한 사이 현관문의 잠금상태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인이 집안에 침입했을 경우에는 침입시스템이 작동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줍니다.
퇴근길 집에 거의 도착할 때쯤이면 앱이 귀가모드를 작동시켜 보일러나 에어컨 온도를 날씨에 맞게 자동으로 맞춰줍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SK텔레콤 스마트홈 로고가 붙은 제품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합니다. 평소 스마트홈 서비스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논의됐던 보안시스템도 강화했습니다.
기술개발 투자도 꾸준히 늘려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4가지 제품이외에도 올 3분기에는 에어컨, 보일러, 공기청정기, 조명기기 등 10여개 이상의 제품을, 4분기에는 정수기, 보안 연계 서비스 등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재는 스마트홈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 제품을 늘려나가면서 서비스 이용료도 책정할 예정입니다.
“집안의 가전제품을 휴대폰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스마트홈’ 시대가 상상에서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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