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급밀가루는 일반 밀가루 중에서 입자가 너무 거칠거나 미세한 가루는 걸러낸 뒤 균일한 입자의 밀가루만 선별한 것으로 분급밀가루로 만든 빵은 딱딱하게 굳고 마르는 시점이 늦어지고 신선도가 보다 오래 유지된다.
CJ푸드빌은 분급밀가루를 식빵류 등에 우선 적용해 직영점인 뚜레쥬르 CJ제일제당센터점에서 이날부터 선보인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 프랑스 등 제빵 선진국에서는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되지 못한 기술로 CJ제일제당과 협력을 통해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는 게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제빵 선진국에서는 제빵용 밀가루가 20여종 이상일 정도로 빵마다 다른 밀가루를 사용한다”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밀가루를 엄격히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분급밀가루 도입을 계기로 제빵 밀가루 시장에 혁신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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