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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표준체위 조사/중기청,공산품 표준치 설정계획
입력1996-10-07 00:00:00
수정
1996.10.07 00:00:00
◎체형·생활패턴 급변 조사 앞당겨각종 공산품의 표준치를 갈수록 커지는 우리국민 체형에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국민표준체위조사가 실시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국립기술품질원은 내년 한햇동안 전국민의 신체지수를 정밀측정하는 국민표준체위조사를 실시, 이를 근거로 의류·신발·책걸상·침대·씽크대·컴퓨터·로봇 등 공산품의 표준치를 새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국민체위조사는 지난 79년부터 6∼7년 주기로 3차례 실시돼 공산품의 규격을 조정해왔으나 갈수록 우리국민의 체형이 급속히 커지는데다 생활패턴도 급변, 각종 공산품이 우리 몸에 맞지않는 문제점을 떠안아 왔다. 특히 의류업체들의 경우 급속히 달라지는 신체지수에 맞는 신제품을 적기에 만들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그동안의 국민체위 조사결과 10여년사이에 남자 청소년의 키는 4∼6㎝, 성인남녀는 2∼3㎝ 커졌으며 체중도 남자는 5㎏, 여자는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크기는 도시와 농촌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품질원은 이에 따라 조사주기를 종전의 6∼7년에서 5년단위로 앞당기기로 하고 내년에 전국의 남녀 6천2백50명을 대상으로 신체 각부위의 크기와 시력·청력 등 1백56개 항목을 조사키로 했다. 또 과거 조사대상을 6∼50세로 설정했으나 대상 연령을 0∼70세로 늘리고 조사항목도 이마 목 뒤길이 등 36개 항목을 추가키로 했다.<최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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