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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장 외국업체 파상공세/

◎AT&T·유유넷·AOL·야후 등 상륙/자본력 약한 국내업체 텃밭 내줄판인터넷 시장이 불붙고 있다. 삼성·현대에 이어 선경·LG 등 대기업의 참여로 한껏 가열된 인터넷 시장에 외국 유수의 업체들도 잇따라 가세,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T&T, 유유넷, AOL, 야후 등 외국 인터넷업체들이 이미 국내 업체와 재휴해 시장진입을 완료했거나 조만간 정식으로 진출할 태세다. 이에 따라 국내에 인터넷과 PC통신을 전파한 선발주자이면서도 자본력이 열악한 전문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우려된다. 전문업체들이 오로지 기술과 비전만으로 가꿔놓은 텃밭(인터넷시장)을 대기업과 외국업체들이 송두리째 삼킬 상황인 것이다. 미국 최대의 PC통신업체로 지난해부터 사업의 중심을 인터넷으로 전환한 AOL(아메리칸온라인)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한국 인터넷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 제휴선을 찾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국내 4대 기업중 유일하게 인터넷사업을 펼치지 않는 대우그룹의 계열사인 대우통신·대우정보시스템과 잇따라 만나 제휴를 추진했으나 로얄티 지급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대우와의 협약이 무산되자 인터넷 후발주자이거나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LG, 현대 등과 접촉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회사인 야후도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코리아와 제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이미 야후를 대신해 국내에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법인형태를 두고 협상중이다. 이에 앞서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로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AT&T가 유니텔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SDS와 제휴,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또 미국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유유넷(UUNET)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법인인 에이유넷(AUNET)이 국내에 법인(에이유넷코리아)을 설립했으며 일본의 AIH사도 아이네트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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