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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생존선원 2명 곧 인도
입력1999-04-02 00:00:00
수정
1999.04.02 00:00:00
인도양에서 침몰한 북한 만폭호의 생존 선원 2명이 2일 오후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도착, 빠르면 이날중 북한측에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현대 듀크호가 생존선원 2명을 태우고 콜롬보항에 도착하면, 현대상선 현지 대리점이 선원들의 입국수속을 밟은 후 북한측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콜롬보항에는 북한선적 원산호가 시멘트 하역을 위해 정박중이며, 오는 10일까지 이 곳에 머물 예정이어서 이 선박에 생존선원들의 신병을 넘겨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사고가 민사사건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해상사고인 점을 감안, 신병인도과정에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당국자는 『현대측이 금강산 관광사업 등에 미칠 영향 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사건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정부는 실종선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스리랑카와 인도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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