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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는 4일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김원규(54) 현 사장을 내정했다.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에는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을, 우리금융저축은행장에는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김원규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상고,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29년 만인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농협금융지주는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우투증권을 원활하게 경영해왔다"며 "업계 1위인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해 현 경영진에 의한 안정적인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복 내정자는 농협은행에서 여신심사, 고객 관리 등의 분야에 잔뼈가 굵어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영 관리 능력을 겸비한 전문 금융인이다. 은행 마케팅 업무, 인사 등 경영 관리 경험이 풍부한 김승희 내정자는 저축은행 특성상 농협은행과의 연계 영업에 역점을 둔 사업 기반 강화의 특명을 받았다.
한편 임종룡 지주회장은 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 운용 계획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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