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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씨·삼성정밀화학(서경 25시)
입력1996-12-19 00:00:00
수정
1996.12.19 00:00:00
임석훈 기자
◎케이아이씨원전 특수단열 시스템 수주 가능성/이달 입찰일정 발표 “어려움 없을것”케이아이씨(대표 장준성)의 주가가 전남 영광 원자력 5, 6호기 발전소 건립과 관련 특수 단열시스템 수주 가능성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올 2월 울진 3, 4호기 원전과 지난해 영광 3, 4호기 원전의 단열시스템도 수주한 바 있어 이번 영광 5, 6호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영광 5, 6호기의 경우 발주처인 한국전력이 직접 단열시스템 입찰을 주관해 원전 시공사에 시스템을 공급하게 돼 있다』며 『12월중 입찰 일정이 발표되고 내년초에 입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사기업인 시공 건설사가 입찰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독 수의계약이 불가능하지만 과거 수주경험과 기술력, 가격경쟁력등에서 경쟁사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수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단열시스템은 원자력 발전소의 격납 건물내부에서 발생하는 열과 냉각수 온도등을 유지시켜주는 장치다. 회사관계자는 『영광 3, 4호기의 수주액이 55억원, 울진 3, 4호기 수주 계약액이 43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영광 5, 6호기의 수주액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삼성정밀화학내년 50% 유무상 증자실시 소문/“증자요건 충족땐 5∼6월 가능”
삼성그룹 계열의 화학비료 및 정밀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삼성정밀화학(대표 이승웅)이 내년 5월께 50%정도의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으나 자금조달차원에서 내년에 증자를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강화되는 증자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우선 배당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거래법의 개정으로 내년부터 증자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3년 연평균 배당률이 8%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94년과 95년 각각 5%의 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에 내년도 증자를 위해서는 올해 14%이상의 고율 배당을 해야한다.
회사관계자는 『만약 증자를 위해 고율 배당이 불가피할 경우 유보율이 7백50%가 넘는 등 내부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14%이상의 배당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와 올해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내년에도 증자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총에서 배당문제를 해결하고 실무적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증자시기는 내년 5∼6월께가 될 것』이나 『하지만 배당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게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지난달 28일 6만1천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5만원대까지 밀렸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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