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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부채율 83% 외국인들 관심 집중

스포츠의류 생산업체인 영원무역이 수출 대상국의 경기 호황에 힙입어 외형 및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방글라데시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비중이 98.5%에 이른다.98년 결산실적은 매출액이 32.5% 증가한 4,421억원, 순익은 65% 상승한 263억원을 나타냈다. 동원증권은 99년 매출액은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산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7% 줄어들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7%에서 8.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부채비율이 83%에 머무르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34.7%에 달한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주당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의, 현재 2만8,800원인 주가가 10분의 1로 낮아질 경우, 유동성이 풍부해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의류생산외에 신발생산을 시작하면서 올해 90억원을 투자, 차입금 규모가 소폭 증가했지만 신규투자가 마무리되는 2,000년에는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며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가기준 99년 예상 PER는 4.4배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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