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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여부가 22일 최종 결정된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을 내려달라고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심의를 요청해 이날 중대본이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양 가능'하다는 결론을 담은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최종 보고서와 전문가 및 실종자 가족 의견,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인양 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본의 인양 결정과 동시에 해수부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양이 결정되면 인양업체를 선정하는 데 두 달가량이 걸리고 석 달가량의 인양설계작업을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세월호 선체인양 기술검토 TF 단장)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해상작업기지 설치, 잔존유 제거 등의 작업은 가능한 한 10월 초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과 관련해 "이번주 예정된 차관회의를 연기하고 유가족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조위 활동 등을 감안해 전면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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