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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레이 "한국을 亞생산거점으로"

이영관 사장

첨단소재 글로벌 1위 기업인 일본의 도레이가 경북 구미에 탄소섬유 공장을 건설하고 한국을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레이는 탄소섬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0조원 이상의 신규시장과 3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17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66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에 연 2,2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건설, 오는 2013년 1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까지 총 8,80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량을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구미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절반 가량은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절반은 아시아지역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일본을 제외하고 도레이의 탄소섬유 생산거점은 미국ㆍ프랑스ㆍ한국 등 3곳에 불과하다. 닛카쿠 사장은 “한국을 아시아 탄소섬유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키울 것”이라며 “한국의 탄소섬유 시장규모는 2,400톤으로 아직 발전 중간 단계지만 2020년에는 1만4,000톤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레이는 힌국의 저렴한 전기요금과 안보적인 이유 등을 감안해 한국을 아시아 탄소섬유 거점으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하며 항공기ㆍ자동차 등의 경량화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한국의 탄소섬유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한국 업체들이 도레이의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닛카쿠 사장도 “우리가 판단하기론 한국은 아직 멀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레이는 탄소섬유를 40년 전에 제품화 했지만 이익이 나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폴리에스터 필름과 정보전자(IT) 소재 등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디스플레이용 수요가 늘고 있는 폴리에스터 필름 증설에 나서는 한편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부직포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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