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증권은 에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200원을 제시했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6년간 전세와 자가 비중은 급속히 낮아지는 반면 월세는 증가해 전체 주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며 “최근 들어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더 빨라지고 있어 국내 주택 시장에서의 월세 비중은 선진국 수준인 30% 중반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세 비중 증가는 리모델링 업체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에넥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케아(IKEA)의 국내 시장 진출이 시스템가구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이케아 제품은 주로 B2C용 단품으로 쓰고 버리기 수월한 것이 특징”이라며 “따라서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는 주방가구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해 시스템가구업체들과 경쟁하는 시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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