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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전환청구] 작년 12월 월별 사상 최고치
입력1999-01-11 00:00:00
수정
1999.01.11 00:00:00
증시가 폭등세를 보인 지난해 12월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청구가 월별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CB의 주식전환청구는 3,621만주, 2,446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12월의 CB 주식청구 규모는 금액으로는 작년 한해동안의 60.7%, 주식수로는 70.3%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주식으로 전환된 CB의 총규모는 전반적인 증시의 침체상황을 반영, 4,027억원으로 전년보다 47.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동안의 CB전환청구 상위사를 보면 대한알루미늄이 1,4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강개발 670억원, 현대종금 350억원, 대한전선 280억원, 엔케이텔레콤 202억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현대그룹 계열사의 CB전환청구가 9개사 2,696억원으로 전체 전환실적의 66.8%를 차지, 눈길을 끌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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