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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력 부담 덜자"

경총 명예퇴직제 활용 권고

재계가 정년연장, 통상임금 확대 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기업의 인력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명예퇴직제도의 활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68회 이사회를 열고 '명예퇴직 제도 운영 지침'을 발표했다.

경총은 이번 지침을 통해 "명예퇴직제도는 기업이 승진 정체 완화와 신규 채용 확대 등 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기업은 근로자의 재취업과 창업 등 전직 지원 서비스를 철저히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중공업 등이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인력감축에 나선 가운데 경총의 이번 권고로 다른 대기업들까지 추가로 희망퇴직 등의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할 경우 노사갈등의 새로운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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