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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벗고 굽 낮은 신발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11일 금강제화의 여성신발 판매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83%이던 하이힐(7㎝ 이상)의 판매 비중은 올해 같은 기간 61%로 감소했다. 반면 스니커즈·슬립온·로퍼 등 굽 낮은 신발의 판매 비중은 2013년 17%, 2014년 26%, 2015년 상반기 39%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옥션에서도 하이힐은 올해 상반기 여성신발 판매량 중 32% 비중을 차지해 지난해 48%에 비해 줄었다. 하지만 굽이 낮은 플랫슈즈·스니커즈 등의 판매비중은 올해 상반기 68%로 지난해 52%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이처럼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줄고 있는 것은 최근 복장에 크게 규제를 두지 않는 기업들이 늘면서 치마나 바지에 편한 굽 낮은 신발을 신고 출퇴근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금강제화 측은 분석했다. 또 젊은 여성들 사이에 놈코어 룩, 애슬레저 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스니커즈나 슬립온 등 굽 낮은 신발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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