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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과 함께 하면 아웃도어의 감동이 안방까지 전달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7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함에 따라 아웃도어 활동이 기존의 등산, 낚시 등에서 자전거와 암벽등반, 스케이트보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역동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액션캠 시장도 덩달아 커졌다.
액션캠은 헬멧과 팔, 자전거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선명한 화질로 담아낸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유럽, 북미 등에선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국내에서도 아웃도어 마니아의 증가와 함께 액션캠 시장도 매년 두 배씩 커지는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 규모가 약 3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액션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소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12년 12월 액션캠을 처음 선보인 소니는 한국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니의 독보적인 영상 기술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고해상도 영상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하이엔드 액션캠 'HDR-AS100V'이 선봉에 섰다. 이 제품은 하이엔드 액션캠으로 1,35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170도의 초광각 자이스(ZEISS) 테사 렌즈를 탑재해 익스트림 스포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넓은 화각으로 담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 프로세서 대비 약 3배 이상 처리 속도가 향상된 소니의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 엑스(BIONZ X)를 장착해 노이즈가 적고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제공한다. 전문가급 영상에서 사용되는 XAVC S 비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것을 물론 동시에 최대 50Mbps의 높은 비트레이트 전송 속도로 움직임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해 수준 높은 풀 HD 영상을 찍어준다.
이 제품의 최고 강점은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 바이크나 자전거 등에서 발생하는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 안정적인 촬영화면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기능 중 하나다. 함께 제공되는 손목 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뷰 리모트를 연결하면 최대 5대의 액션캠을 제어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 촬영, 정지, 설정 등 다양한 조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 편집이나 감상도 더 간편해졌다. 초보자들도 손쉽게 전문가급 영상제작이 가능하다. 독특한 기능은 GPS다. 제품에 내장한 GPS를 통해 속도, 위치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이 정보를 동영상에 표시해 준다. 와이파이(Wi-Fi)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연결해 촬영한 영상, GPS로 기록한 경로, 고해상도의 이미지 등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파나소닉과 듀란 등도 액션캠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파나소닉은 최근 렌즈와 본체가 분리된 형태의 웨어러블 캠코더 'HX-A10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몸에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캠코더로 렌즈와 본체가 분리된다. 이어훅과 암밴드를 사용해 본체를 팔에 착용하고 렌즈를 귀에 건 채 핸즈프리로 영상을 더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5m 생활방수와 방진성능, 흔들림을 방지하는 손떨림 방지 기능,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수평레벨 촬영 기능 등도 탑재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활용해 SNS와 동영상 공유서비스인 유스트림을 통해 실시간 업로드 또는 라이브 중계를 시도해 볼 만하다. 다양한 각도의 촬영을 원한다면 별도로 판매하는 마운트 액세서리를 활용해 헬멧이나 고글, 가방, 자전거 등 원하는 곳에 렌즈를 달면 된다.
국내 업체인 듀란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쿠아캠'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최대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실용방수 기능을 제공해 방수케이스 등 액세서리를 추가로 사야 하는 부담이 없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녹화와 동시에 스마트폰 모니터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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