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0.19달러 내린 배럴당 62.30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7일 65달러를 찍은 이후 60달러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62달러 급락한 배럴당 59.6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69달러 내린 배럴당 63.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떨어졌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가 오는 5일 정례 석유장관 회의에서 일일 산유량을 줄이는 대신 현재의 200만 배럴 수준을 유지, 전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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