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는 지난해말 넥슨에 인수된 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회사다. 지분구조는 넥슨 52.04%, 기타 47.95%이며, 주요 매출 구성 및 비율(지난해 3분기 기준)은 서든어택 77%, 데카론 20%, 기타 3%다. 주요게임 현황을 살펴보면 서든어택의 순방문자수(UV) 1위, 게임방 사용시간 2위, 국내 가입자수 2,000만명, 최고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 슈팅게임(FPS) 부동의 1위 회사다. 최근 들어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지속적인 상승세(1만2,428원)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하이는 올해 중국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최대 게임회사인 샨다 게임즈와 파트너쉽을 통한 서든어택 진출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추정매출액 600억원(국내 450억원, 해외 150억원) 중 해외매출 대부분이 올 하반기 중국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도 최소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하이는 넥슨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서든어택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데 이어 올 하반기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으로의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유럽과 대만, 브라질 등의 진출도 추진 중이다. 게임하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66억8,000만원, 영업이익 29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나 39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는 지난 5년간의 개발비 감액분(-247억원)과 대손상각비(-105억원)를 반영한 것으로, 이후 추가적 부실이 없어 올해의 경우 매출 대부분이 이익으로 계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서든어택에 대한 집중적인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서비스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넥슨으로 인수된 이후, 개발조직 정비와 재무구조 개선,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 등으로 회사 리스크도 감소된 데다 올해 넥슨의 글로벌 전략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돼 주가의 한단계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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