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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매 치료제 효능 임상시험

메디포스트 삼성서울병원과 2년간 공동 검증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의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이 본격 시도된다.

메디포스트는 11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의 제 1ㆍ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관찰했던 이전 임상시험에 이어, 앞으로 약 2년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이 치료제의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뉴로스템-AD’는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며, 뉴런(Neuron: 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치매의 원인 물질 감소와 신경 재생 등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1년 12월 ‘뉴로스템-AD’의 제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에 앞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에서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과 임상 계약 등 준비 과정을 신속히 진행해, 이르면 연내에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AD’의 임상 투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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