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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연구소 발표] 미국내 한국유학생수 '세계 3위'

해외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미국내 유학지로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주이고, 가장 인기가 있는 전공과목은 경영, 엔지니어링, 수학, 컴퓨터, 사회과학 순으로 나타났다.미국 국제교육연구소가 국무부의 의뢰로 조사, 6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98학년도에 미국의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등록한 해외유학생 수는 49만1,000명에 달해 이 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한 지난 49년 이래 가장 많았다. 미국내 해외유학생 수는 전 학년도에 비해 2% 늘어난 것이다. 전체 유학생 중 중국 유학생이 5만1,0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4만6,406명), 한국(3만9,199명)의 순으로 나타나 동북아지역으로부터의 유학생이 주류를 이뤘다. 다음은 인도(3만7,482명), 대만(3만1,043명), 캐나다(2만2,746명), 태국(1만2,489명), 인도네시아(1만2,142명) 순이었다. 해외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대학은 4,749명의 유학생을 받은 뉴욕주립대학이고, 다음은 보스턴대학(4,447명), 로스앤젤레스의 남가주대학(4,278명), 뉴욕의 컬럼비아대학(4,165명),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3,822명) 순이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전공과목은 경영, 엔지니어링, 수학, 컴퓨터, 사회과학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내 해외유학생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정규대학에 편입하기에 앞서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 진학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무려 8만1,000명이 98학년도에 컬리지에 등록했으며, 이 숫자는 그전 6년동안에 비해 32%나 늘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서 공부하는 미국학생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의 경우 97학년도에 11만4,000명이 해외대학에 등록했는데 이 숫자는 전학년도에 비해 15%가 증가한 것이고, 이 증가폭은 국제교육연구소가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것이다. 미국학생들이 가장 많이 택한 유학지는 영국(2만5,900명), 스페인(1만393명), 이탈리아(1만142명) 순이었으며 가장 인기가 있는 전공은 사회과학, 경영, 언어 순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 가장 많은 2,285명이, 다음으로는 중국에 2,116명이 유학했다. 이번 보고서의 조사책임자인 페기 블루멘덜씨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화의 진전에 대비해 자신들의 교육에 국제적 요소를 가미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유학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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