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는 4일 “130여개 협력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많은 운영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 25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16일까지 일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업체들의 자금 불안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매년 협력업체들의 명절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또 대ㆍ중소 상생협력을 위해 현금 결제 비율을 97%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들의 요청이 있을 때는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경영기반 안정화를 위한 재무적 지원을 통해 자금 불안을 덜어줌으로써 돈맥경화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협력사는 단순 하도급 업체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할 가족이자 공존공영의 동반자인 만큼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