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렬 연구원은 “2013∼2015년 전국 분양물량은 28만가구, 33만가구, 43만가구 등으로 증가했다”며 “주거용 착공 면적 역시 같은 흐름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초기 투입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은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며 “2017년까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마감재 관련 B2B 시장의 성장이 급격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입주물량은 작년보다 22.4% 증가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B2B 마감재 관련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장기 성장은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나타겠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은 B2B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B2B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KCC를 제시했으며 현대리바트와 에넥스, 동화기업 등에도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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