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전략 고객사의 차기 플래그쉽 모델 출시가 당초 예상 시가보다 약 3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초 1분기 영업이익을 28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이 같은 가능성을 감안해 4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카메라 모듈 부문은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사업부 중 가장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스마트폰 부품수요는 지난해를 바닥으로 올해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신흥 지역 중심으로 초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부양과 북미 내수 시장 호황이 지속되면서 고사양 스마트폰 수요가 다소 회복할 것”이라며 “전략 고객사가 1분기에 출시할 신규폰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회복시킨다는 가정 하에서는 스마트폰 수요는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올 1분기 회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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