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SK네트웍스는 올해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고수익 사업을 인수ㆍ합병(M&A)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조 조정 손실로 인해 일회성 어닝쇼크가 발생한다면 최고의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에 900억원의 해외투자를 상각했고 T&I(상사)사업 부문에 충당금 270억원을 설정했다”며 “2분기에는 영업이 부진한 터키 철강가공센터를 청산해 320억원의 청산손실을 반영하는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회성 손실이 발생,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최고의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하지 않더라도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업계 최저수준인 0.55배에 불과해 주가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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