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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10~11일 조별 ‘경고파업’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노사협상 결렬에 따라 이틀 동안 경고파업에 들어간다.

10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임금ㆍ단체협약을 위한 제16차 본교섭(대표교섭 7차)을 벌였지만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임금을 포함한 수정안 제시를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고파업 등 투쟁지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수정안을 제시할 수 없다고 맞섰다. 또 파업을 철회하면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수정안을 제시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을 노조는 거부했다. 양측은 앞으로의 협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간사 간 협의는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애초 예고한 대로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조별 2시간씩 경고파업에 들어가 11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그동안 임금 13% 인상, 2010년 노사합의에서 워크아웃 기간에 반납하기로 한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회복,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요구하고 사측은 2010년 합의사항(기본급 10% 삭감,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반납 등)을 고수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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