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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증권시장결산/증권사 내년전략] 동양증권
입력1998-12-23 00:00:00
수정
1998.12.23 00:00:00
동양증권 유준열(劉俊烈)상무동양증권은 IMF 사태 발생 1년전인 96년말 증권산업의 경쟁심화와 증시침체를 예상하고 20%에 가까운 직원들의 명예퇴직, 상품주식 및 외화자산의 대폭적인 축소, 연봉제 확대시행등 리스크 최소화, 비용구조 개선등으로 지난 3월결산 때 업계 1위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4월이후 종합주가지수가 300포인트대로 폭락하는 침체상황이 이어지고 지급보증한 회사들의 부도로 영업환경이 최악의 상태로 바뀌면서 98년 반기결산에서는 일시적으로 적자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증시활황세 및 채권부문 호조로 올해 12월말 추정 단기순이익이 200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외환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의 성공에 따른 경제회복 자신감으로 증시가 회복 차원을 넘어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제2의 도약의 해로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경영혁신 결과를 바탕으로 좀더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고객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둘째로 중형 증권사중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투자은행(채권 인수 및 중개, 기업공개, M&A등) 부문 및 선물등 파생상품 운용부문을 강화할 것이다.
전문인력 확대로 전문성을 제고, 최대의 경쟁력을 갖축 계획이다. 현재 채택하고 있는 부문별 전문직군제를 통한 내부 전문인력 육성은 물론 외부 우수 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다.
연봉제 구조개선, 인센티브체계 확대등 새로운 환경에 맞는 급여체계 강화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고 대고객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내년에는 특화된 증권사, 내실있는 증권사를 정착시켜 고객과 함께 발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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