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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세계 최초 다중 표적 항암제 국제특허 출원...전임상 개발 시작
입력2011-03-31 10:59:24
수정
2011.03.31 10:59:24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세계 최초로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필수적인 인자들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중 표적 항암제(개발코드명 CG203306)의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전임상 개발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이번에 전임상 개발을 시작한 다중표적 항암제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필수로 알려진 c-MET과 암세포혈관 생성인자인 KDR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위암과 간암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암 관련 표적 단백질인 Aurora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신개념 항암제이다.
현재까지 실시한 암세포주들을 이용한 평가에서 위암 및 대장암 등에 우수한 약효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항암제 개발의 중심이 되는 분자표적 항암제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된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라고 밝혔다.
다중표적 항암제는 복수의 질환표적을 동시에 억제하여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로 전혀 새로운 개념이다.
아직까지 항암치료의 대부분은 비선택적인 약물인 알킬화제(cisplatin)나 대사길항제 (5-Fu) 등을 이용하는 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개념이라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까지 함께 죽이는 독성에 의한 부작용이 심각하다.
반면, 최근 개발되었거나 개발 중인 분자표적 항암제들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만을 억제하여 부작용이 현격히 개선되었으나 특정 암에만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분자표적 항암제도 내성이 유발된 암세포에는 약효를 나타내지 못하는 제약성이 있다. 항암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항암제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짧은 기간 내에 기존 항암제에 대해 저항성을 보이는 더 위험한 악성종양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대표는 “만약 복수의 암 표적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내성이 생긴 암까지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가 개발된다면 암치료에 전혀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세계최초로 개발되는 다중표적 항암제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3가지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신약후보로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전혀 독성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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