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ㆍ4분기에도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200조원 매출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이 56조원, 영업이익은 8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9%, 영업이익은 88.84%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조500억원, 29조100억원에 달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매출)-25(영업이익)'조원 클럽 달성도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적발표로 지난 2011년 4ㆍ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실적경신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의 5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경신은 스마트폰을 앞세운 IM사업부의 실적에 힘입은 것이다. 또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특수를 활용한 소비자가전(CE) 부문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도 이 같은 깜짝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3의 꾸준한 판매와 지난해 4ㆍ4분기에 출시된 갤럭시노트2 특수가 삼성전자 전체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더욱이 CE와 반도체 부문의 꾸준한 실적개선도 전체 실적개선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