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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김태구씨 자동차 사장에 임명
입력1999-07-01 00:00:00
수정
1999.07.01 00:00:00
손동영 기자
대우는 1일 김태구(金泰球) 구조조정본부장을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17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대우는 지난 6월30일 구조조정 가속화와 책임경영체제 완성을 명분으로 사장단 50명 전원에게서 일괄사표를 받았으며 이날 17명만 재선임하고 33명은 퇴임시켰다.
이날 인사에서 자동차부품 4개사 통합법인인 대우통신은 강병호(康炳浩) 사장이 맡게 됐고 정주호(鄭周浩) 회장부속실 사장이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대우 무역 부문에 이경훈(李景勳)·장병주(張炳珠) 사장, ㈜대우 건설 부문에 장영수(張永壽)·남상국(南相國)·이정구(李禎久) 사장이 각각 유임됐고 대우중공업 종합기계 부문에 추호석(秋浩錫) 사장, 조선해양 부문에 신영균(申英均) 사장, 대우자동차 국민차 부문에 이관기(李關基) 사장, 쌍용자동차 최계용(崔桂龍) 사장,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에는 전병희(全炳喜) 사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양재열(梁在烈) 대우전자 사장, 김영남(金英男) 오리온전기 사장, 김창희(金昌熙) 대우증권 사장, 최주완(崔周完) 대우캐피탈 사장 등도 재선임됐다.
대우 관계자는 『창업기와 대우 성장기를 이끌어온 최고경영진 중 상당수가 용퇴하는 대신 90년대에 최고경영진으로 진입한 신진 최고경영자들이 주력사를 맡았다』며 『세대교체와 함께 구조조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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