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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 3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9%증가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SMEC가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MEC는 3분기 매출액 350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던 2분기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880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SMEC는 9월 공장이전에 따른 조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기계사업부분의 꾸준한 원가절감 및 엔저효과로 영업이익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공장 이전을 완료한 9월부터 주말 없이 생산조업 일수를 맞춘 성과”라며 “주촌 공장에서 정상조업이 시작되는 4분기부터는 공장 이전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대비 두 배로 생산규모가 확충된 주촌공장으로 이전 후 주요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등 생산 구조가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익률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MEC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EMO하노버 2013 박람회에서 새롭게 확보된 독일, 러시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권 딜러의 증대를 꼽을 수 있다.

원종범 대표는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은 하반기에 접어들어 경기 개선세를 보이며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어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주촌 신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생산 규모가 두 배로 확충되었다는 점을 해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장비 수주 물량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EC는 주촌 신공장 이전 완료뿐만 아니라 3D클래딩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레이저 열처리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기술 강화, 생산 효율 및 마케팅 증대라는 세 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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