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저도소주 ‘쏘달’을 출시해 부산ㆍ경남 지역에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알코올도수 16.9도의 신제품을 부산ㆍ경남지역 소주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6.9도의 저도주인‘좋은데이’를 앞세운 무학과 대선주조가 치열하게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부산ㆍ경남 소주 시장은 하이트진로까지 저도소주로 가세함으로써 한층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쏘달’은 남해 청정지역 천연 대나무를 사용해 활성숯 정제공법으로 주조했으며 자일리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인 ‘쏘달’은 소주가 입에 잘 맞는 날 “쏘주가 달다”고 말하는 것에 착안해 젊은 세대의 줄임말식 표현을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디자인은 두꺼비를 위트 있게 표현한 빨간 망토 두꺼비를 상표에 넣어 친근감을 높였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주시장에서 알코올도수 17도 미만 저도 소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1.7%에 불과했으나 2011년 8.4%로 증가했고 올 2월에는 10%를 넘어섰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부산ㆍ경남지역 소주 시장 점유율은 무학이 58%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선주조가 35%, 하이트진로가 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쏘달은 부산ㆍ경남지역에 저도주가 자리잡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출시한 제품으로 통합영업과 마케팅활동을 통해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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