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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관지염·낙상사고 주의하세요"

■ 새해 월별 건강관리 이렇게




새해를 맞아 가장 많이 주고받는 덕담은 “올 한 해 건강하라”는 말이다. 하지만 막상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월별 건강관리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한결 마음이 편하고 대처하기도 좋다.

최윤호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와 유준현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2012년 월별 건강관리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본다.

◇1~2월은 금연 결심, 낙상 주의=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잘 아는 단골 의사가 있다면 올 한 해 건강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등에 대해 논의해보는 것이 좋다. 흡연자는 새해 금연을 시도할 결심을 하고 친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공표한다.

2월은 얼음이 얼어 있는 곳이 많아 낙상 사고 등을 주의해야 한다. 실내외 기온차가 심해지고 내부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줄어 저항력이 떨어진다. 실내환경이 춥다고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에 신경을 쓰며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멀리하자.

◇3~4월은 호흡기 질환 예방 위해 손 씻기 철저히=일교차가 10도 이상 되는 기후변화로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

4월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ㆍ결막염ㆍ천식 등 화분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5~6월은 식중독 주의=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ㆍ벌레ㆍ뱀 등에 물리는 사고가 많아진다. 외출시 노출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한다. 곤충을 유인하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봄철 자외선이 여름철 못지않게 강렬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한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방심하다가 자칫 식중독으로 건강을 상하기 쉽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만드는 독소가 음식을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7~8월은 올림픽 피로감과 피서 후유증 조심해야=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는 제30회 런던올림픽이 지구촌을 달군다. 올림픽은 우리나라 경기는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경쟁으로 어느 때보다 수면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TV를 보며 목청껏 응원하다 목 건강도 손상 되기 쉽다.

피서철인 8월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가급적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위생 물수건을 휴대한다. 물놀이 후 귓속의 물을 빼낸다고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한다.

◇9~10월은 신종플루 및 독감예방주사 접종=신종플루 등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가 언제 덮칠지 모른다. 예방접종이 최우선이다. 위험군은 10월부터 실시되는 독감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해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병 등 풍토병이 많이 발생한다. 풀을 벨 때는 장갑을 끼고 풀밭에 눕지 않는다.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는다.

◇11~12월은 안구건조증과 뇌졸중 주의해야=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전환되는 계절이다. 기온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져 환절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연말 송년회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쉽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지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하는 기간이다. 회식에 가기 전 토마토나 오이를 먹고 가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평소 혈관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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