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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정밀 올 경상익 130억

◎HDD롬 헤드·CD롬 드라이브 매출 늘어국내 최대 컴퓨터부품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수익성이 높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용 헤드의 매출 호조로 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80% 가까이 증가한 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4일 태일정밀 관계자는 『개인용컴퓨터에 사용되는 부품인 HDD용 헤드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44억8천만원에서 78.6% 증가한 80억원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달전부터 국방부에 납품중인 위성통신설비부문에서도 신규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CD롬 드라이브와 모니터 등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76억2천만원)보다 70.6%정도 늘어난 1백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태일정밀은 관계사인 쌍태전자로부터의 배당금(20억원) 유입 등에 힘입어 경상이익 72억3천만원, 순이익 56억1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측은 내년에도 최근 개발한 축전지용 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신규매출이 발생,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는 지난달 10일 1만9천5백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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